찢어지게 가난해서 왕따 당했던 야구선수 


 

찢어지게 가난해서 왕따 당했던 야구선수 
댓글 0 조회   875

작성자 : 가비슈포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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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 다니며 소년야구팀에 입단한 미야기 히로야
 
 



히로야 : 나 야구할거니까 글러브 사줘!
 
 



여보 우리 돈 없잖아요
 
 



미야기 일가는 유복한 집안이 아니었다.
 
 


 

사고로 인해 왼팔이 불편한 아버지는

정직원이 아닌 계약사원으로 이곳저곳 회사를 옮겨다니며 일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글러브를 사러 갔는데 가장 싼 글러브도 살 수 없었던 상황

 

 




그래서 사온것이 700엔짜리 장난감 비닐 글러브

 

 




히로야 : 그래도 좋아

 

 




부모의 사랑과 아들의 꿈을 이어주는 글러브였다.

 

 




비닐 글러브는 히로야의 보물

 

 




아버지 :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돌리면 글러브가 더 쓰기 편해진대~

 

 




비닐 글러브라 녹아서 없어져버림

 

 




히로야의 유니폼은 몇번이나 덧대기를 해서 너덜너덜했다.

 

 






심한 건 6장 까지 겹쳐져있으니까요

 

 




건더기가 없는 카레를 먹는다

 

 




가계 상황이 어려울 때 자주 먹는 요리

 

 




씨푸드 카레가 아니라 노(No)푸드 카레 라고 하면서 아버지가 웃어넘긴다

 

 




거의 매달마다 잔고가 바닥나면 1주일 내내 건더기 없는 카레를 먹었죠

 

 




수도가 끊어진 적도 있었다.

 

 




어머니 : 주전자에 아직 따뜻한 물이 남아있었네! 다행이다!

 

 




히로야 : 어차피 샤워 하는거 귀찮았는데 난 이게 더 좋아

 

 




가난을 웃음으로 날려버렸다.

 

 




보통 애들 같으면 불만을 얘기할텐데

 

 




히로야는 전혀 그런게 없었어요. 야구를 할 수 있으니까

 

 



 

(감독에게 원정비를 내고 있는 상황)

다른 학부모 : 미야기네 집안 돈 없다던데? 돈 훔쳐온거 아니야?

 

 

 



가난하니까 도둑놈 취급을 당한다

 

 




돈으로 야구 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미야기 집안의 안좋은 경제상황이 팀 동료들의 귀에 들어간다

 

 




너 새로운 유니폼 안사?

 

 




그런 낡아빠진 유니폼 입은 놈이 있으면 우리가 쪽팔린단 말이야

 

 




히로야에게서 웃음이 사라졌다.

 

 




히로야 : 야구 못하겠어요. 학교도 가기 싫어요

 

 



 

넌 야구를 잘해.

걔들이 돈은 많을지 몰라도, 너한테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야구 센스가 있어

그러니까, 다른 애들한테 지지마

 

 

 



맞아, 나한테는 야구가 있어

 

 




너네 집 돈 없지? 밥도 제대로 못먹지?

 

 



 

히로야 : 응 맞아. 엄청 가난해

" 주변에서는 여전히 히로야를 놀려댔지만, 히로야는 변했다. "

 

 

 



못먹을때도 있고, 못씻을때도 있어

 

 




그치만 우리한테는 미소가 있어

 

 




웃음이 있는 그것이 행복이다

 

 




히로야가 " 너네 집 가난하지? " 라는 말을 듣고

 

 




" 나한테 말하는거지? 우리 가난해. 니말이 맞아 " 라고 했어요

 

 




"그래도 우리집에는 웃음이 있어" 라고

 

 



 

그렇게 힘들게 야구를 해온 미야기는 두각을 드러내

중학교 때는 오키나와 대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선수권 준우승

 

 

 



그리고 U-15 일본 대표팀에도 선출

 

 




코난고교 시절에는 1학년, 2학년 두번의 고시엔 출전

 

 




프로지명 신청서를 작성한다.

 

 




부모님 : 이제부터네. 힘내! , 우리는 응원 밖에 해줄 게 없지만

 

 




드래프트 지명을 기다리는 미야기와 어머니

 

 



 

그리고, 오릭스에서 1라운드 지명

2019년 NPB 신인 드래프트

오릭스 버팔로즈 1순위 지명을 받으며

계약금 8000만엔, 연봉 770만엔을 받고 프로에 직행.

 

이 계약금 중 2000만엔은 자신의 모교와 오키나와 지자체에 기부했다.

 

 

 

 
 

 

그리고 그는 이제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선발 투수가 되었다.

 

오릭스 버팔로스 1선발 미야기 히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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