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사건 최초 보도한 기자가 직접 밝히는 취재내용


 

故 오요안나 사건 최초 보도한 기자가 직접 밝히는 취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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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셈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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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의 지인이 SNS에 공론화 해달라며 올린 사건내용)

 

 

 

기자: (오요안나씨가) 작년 9월에 돌아가셨어요. 이후 기사가 나오긴 했었는데, 이게 사인이 안 나왔었거든요. 최근에 유가족분들께서 저한테 연락이 오셔서 이걸 좀 보도를 해 달라고 "사실은 오요안나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제 부고 기사를 좀 써 줄 수 있냐라고 연락이 오셨어요.

 

그래서 "뭐 그거 써드리는건 어렵지 않다"그랬더니,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핸드폰이 이제 열린 거예요. (오요안나) 동생분이 핸드폰을 열어서 봤더니 메모장에 유서를 써 놓은 거예요.

 

근데 그 유서내용을 보니 여러명의 기상캐스터들이 괴롭혔던 내용들이 차곡차곡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MBC로 연락을 했었죠. MBC측에선 "일단 우리는 몰랐다" 일단 기본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조사자체를 안했대요. 그리고 저한테 "제보가 있었나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어떤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하려면 자기들이 뭔가 알아야하지 않겠느냐라고 주장하던데 아니, 사람이 죽으면 보통 조사를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MBC는 기상캐스터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 직장 중 하나인데 거기서 사람이 죽었는데 왜 죽었는지에 대한 내부적인 조사를 안했다. 전 이게 충격이였거든요.

 

조사를 안한게... 뭐 안할 수도 있죠. (MBC측이) 내용을 몰랐다고 하니깐. 근데 오요안나씨의 카톡, 녹음파일이나 전화녹음 등을 쫙 봤더니 MBC 내부관계자 4명한테 '자기 힘들다', '아 너무 괴롭힘 많이 당해서 힘들다' 이런 내용을 다 전달을 했더라고요.

 

MC: 그럼 그분들이 회사에 전달을 안 하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기자: 모르죠. 근데 (유가족측이) 산재신청을 할려고 했었는데 동료들이 그렇게 협조적이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너무 안타깝죠. 사건이 발생했는데 회사(MBC)에서는 원인이 뭔지를 얘길해야되는데 하지도 않고, 산재때도 크게 협조하지도 않았고 이걸보면서 이 보도는 해야겠다 싶어서 기사를 썼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난주에는 가해자로 지목됐던 사람들이랑, 더 먼저 들어왔던 동료 그리고 팀장들, 담당자들에게 다 전화를 했는데 하나같이 다"홍보팀이랑 연락해라. 홍보팀이 인터뷰 하라고하면 인터뷰하겠다"

 

MC: 아니 언론이잖아요.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기자: 한 분은 저한테 그런 얘기도 하더라구요. "당신이 진짜 기자인지 아닌지 내가 모르는데, 어떻게 얘기를 하냐? 홍보팀에서 당신이 기자인 걸 확인하고 나한테 알려주면 얘기해 주겠다." 이러길래 제가 그래서 제 기자 페이지를 보내줬어요.

 

MC: 그럼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이 있잖아요. 다 연락 해보셨어요?

 

기자: 다 연락했죠. 한 분은 어떻게 알았는지 내 번호를 다 차단해놓고 다른 한 분은 "MBC랑 얘기하고 와라, 거기서 허락해주면 내가 얘기해주겠다."

 

제가 슬픈 내용이다라고 생각했던건 유서에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일을 마음껏 사랑만 할 수 없는 게 싫다." 그게 유서에 딱 담겨 있는 걸 보고서 참 착찹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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