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게임 업계에서 제일 불쌍한 개발사
댓글
0
조회
753
11.29 22:38
작성자 :
강승
시스템 쇼크, 바이오 쇼크, 디스아너드 시리즈에 장르적 영감을 받았고
전체주의, 소련 시절 각종 행태를 풍자하기 위해
당시 러시아의 신생 개발사 먼드피쉬는
프랑스 배급사의 도움을 받아 아토믹 하트 개발을 시작함
전체주의 비판은 현재 러시아 꼬라지를 보면 꽤나 위험한 행동이긴 했지만
전쟁 이전까지는 이정도 수준의 WWE는 푸틴이 그냥 넘어가줬기에
다행히도 러시아에서도 심의를 통과함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이 게임과 관련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고
밸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에
아토믹 하트 판매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청함.
결과는 당연하겠지만
밸브, 마이크로소프트, 소니는 이러한 우크라이나 정부 요청을 말 그대로 씹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여러 정치인, 인플루언서들이 SNS 등지에서 해당 게임이 러시아 푸틴 정권을 프로파간다 한다며
해당 게임의 판매 수익이 러시아 정부에 돌아가 미사일이 되어 우크라이나로 떨어진다니 뭐니
이상한 선동을 시작함
이러한 공격은 오히려 게이머들에게 많은 역효과를 낳았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초전 성격이었던 돈바스 전쟁 당시부터
노보러시야(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반군) 집단에게 공식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던
워썬더 개발사인 가이진 관련해서는 해당 게임의 팬덤이 어마무시했기에
관련해서 입닥치고 있었으면서
신생 게임사 상대로 정치질을 한다고 욕먹었음
여기까지만 있으면 우크라이나 정부만 대충 욕먹고 끝날 일이었으나
이러한 러시아 정부의 행동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적으로
"거봐라 우리 말이 맞잖아!!!" 라며
저거 저놈 새끼들 러시아 프로파간다용 게임 만드는거 맞다며
지금이라도 판매 중단 때려야한다는 주장을 다시 공론화 시켰고
이러한 행태와 관련해서
먼드피쉬 개발진들은 놀랍게도
전쟁 중이었던 러시아 정부를 향해
이미지를 무단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항의, 푸틴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용감한 행보를 보였는데
우크라이나 상태로 생리하고 있던 푸틴은
전쟁 전이었으면 WWE 해줬을텐데 UFC로 대응,
러시아 내에 있던 먼드피쉬 개발자들을 향해 긴급 체포 명령을 내림.
결국 게임 출시 직전에 먼드피쉬 개발진들은
고향 러시아를 떠나
급하게 중앙 아시아, 발트 3국,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지로 긴급하게 정치적으로 망명을 가게 되었고
프랑스 배급사, 포커스 홈 인터랙티브의 도움으로
다른 국가에 소규모로 스튜디오를 설립할 상황이 됨
아무튼 출시 직전에 대다수의 개발자들이 러시아에서 급하게 빤스런 하느라
아토믹 하트의 출시 전 QA나 DLC 개발이 존나게 느려지는 계기가 됨
참고로 러시아 정부에게 잡혀서
탈러시아 못한 먼드피쉬 개발진들의 근황은 진짜 말 그대로 알수없는 상태임 ㄷㄷ
참고로 전쟁 중인 상황에
푸틴에 저항하는 서한을 보낸 행위때문에
러시아 게임이었음에도 해당 게임은 러시아와 러시아 영향권에 있는 카자흐스탄, CIS 지역에서는
러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즉각 판매 중단 조치가 이루어졌고 아직도 유지되고 있음...
그리고 아토믹 하트를 전 세계에서 퇴출시키자고
출시 금지 해야한다고 발작했던 우크라이나 정부는
"엥? 그런 내용 아니네 ㅈㅅ ㅎㅎ; 근데 님들 그렇게 된건 우리가 아니라 푸틴 책임임. 우린책임없음 ㅅㄱ"
이라고 성명 달랑내고 끝나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토믹 하트 출시 전후 배경 상황 알면
진짜 슬라브 국가들은 ㄹㅇ 답도없는 개또라이 새끼들이란걸 알 수 있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