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보고 긁어모은 줄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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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08:52
작성자 :
관셈보살
제일 베이직한 팽이
작지만 밀도가 높아 잘 돌아가는 느낌
나온지 오래돼서 20년 전에도 문구점에서 못 구했던 기억이 남
플라스틱 몸체에 깡통을 뒤집어 쓴 팽이
아래 후술할 월드컵 깡통팽이보다 밀도 있고 묵직
지구력 짱짱
마찬가지로 20년 전 문구점에서 이미 안 팔았음ㅠㅠ
88팽이랑 비슷한데, 무게중심이 좀 더 낮고 가벼움
그래서 그런지 지구력 굳굳
얘도 20년 전에 구하기 어려웠던걸로 기억함
동네에서 혼자 갖고 있어서 변수 용도로 썼음ㅎㅎ
2000년대 초부터 88팽이류들 대신 나온걸로 추정
88깡통팽이보다 가볍고 밀도가 낮은 느낌
돌리기도 쉽고 기술 구사하기도 쉬움
동네 친구들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던 팽이
아직도 문구점에 팔더라..
좀 더 공격적으로 하고싶다!
하면 깡통말고 이거 많이 돌렸음
지구력은 깡통보단 덜한데, 날개가 있어서 공격적으로 가지고 놀기 좋았음
조각칼로 튜닝해서 돌리는 애들도 있었음
오징어게임에서 돌리는게 이 팽이
묵직해서 공격적으로 돌리고 찍으면 상대 팽이 날아감
대신 지구력이 약해서 빠르게 상대 정리해야했음
그마저도 심이 납작해진 돌팽이는 지구력도 좋음
가끔 돌리고 무쌍 찍으면 재밌던 팽이
쇠팽이랑 생긴건 똑같은데, 재질이 다른 팽이
가볍고 작아서 잘 돌아감
가벼워서 그런지 깡통 팽이로 쳐도 날아가고
플라스틱 팽이가 먼저 선빵 칠 때도 있던..
여러모로 포지션 애매해서 손이 안 가던 팽이
많은 사람들 꼭다리 뜯어가던 노란 쇠팽이는 못구했고
플라스틱 팽이도 문구점에서 봤는데
굳이? 싶어서 안 샀습니다..ㅎㅎ
여러분이 즐겨쓰던 추억의 팽이는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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